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며칠간 약세 흐름을 보이며 8,800달러 아래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오후 6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1% 하락한 약 8,71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9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57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9%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38) 보다 3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소폭 회복됐지만, 전날에 이어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8,780~9000달러까지 많은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9,000달러 이상에서 안착되면 새로운 상승 추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차트는 데드크로스(death cross)를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드크로스는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 이동평균선(50일 MA)이 장기 이동평균선(200일 MA)를 뚫고 내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데드크로스는 시장이 약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을 뜻한다.
반면 코인텔레그래프재팬에 따르면 유명 비트코인 마켓 분석가 플랜B(PlanB)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추이를 봤을 때 다음주 강세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플랜B는 "다음주 채굴 난이도가 4%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7년 데이터를 봤을 때 채굴 난이도가 크게 하락한 뒤 대폭 반등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Changpeng Zhao, 赵长鹏)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있는 블록쇼 아시아 2019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비트코인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우리(블록체인) 업계에게 있어 거대한 신호와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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