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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트,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 계속 경신…COO "BTC 성공하려면 실질적인 유용성 필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1/29 [07:00]

백트,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 계속 경신…COO "BTC 성공하려면 실질적인 유용성 필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19/11/29 [07:00]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 산하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의 수석운영책임(COO) 아담 화이트는 비트코인이 성공하려면 실제적인 유용성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아담 화이트 수석은 26일(현지시간) EJ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백트가 시장 투기를 일으키지 않는 상품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가격발견(price discovery)’과 리스크 헤징 관리에 있어 백트의 선물 계약이 긍정적으로 역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시장활용 사례 증가에도 비트코인이 '유용성(utility)'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돼야 한다. 이를 도입(adoption), 유용성(utility)라고 한다"며 "비트코인의 도입과 유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부서를 두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석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아직 중립적인 입장이라 밝혔다. 그러면서도 "법정화폐를 담보하는 디지털 자산은 흥미로운 분야"라면서 "향후 위상이 더 높아지면 백트 커스터디 솔루션이 지원할 가능성도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이 추진 중인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규제 반발은 당연하다. 리브라는 전례 없이 경계를 확대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프로젝트가 생겨나고 추진되는 흐름 자체가 중요하다"면서 "문제가 있겠지만 현금 등 다른 것들은 할 수 없는 스테이블 코인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전했다.

 

백트(Bakkt)는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로써 새로운 기관투자자를 유입시킬 것이란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9월에는 실물 인도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했으며, 올해 안에 현물 인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 외 비트코인 옵션 상품도 준비 중이다.

 

비록 출발은 저조했지만 지난 몇 주 간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급증하며 각종 기록들을 연달아 경신하고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전문 분석업체 스큐(Skew)에 따르면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규모는 1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 중이다.

 

한편 백트 거래량 봇 트위터 계정 백트봇(@BakktBot)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 기준 27일 백트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5,6713 BTC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출처: 백트봇 트위터     © 코인리더스


이와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트위터를 통해 "백트 비트코인 선물의 거래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점을 두어야할 점은 거래량이 아닌 실물인수도 규모다. 11월 BTC 선물 실물인수도 규모는 11 BTC, 10월은 15 BTC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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