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7,2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며 현재는 7,3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7% 상승한 약 7,32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5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24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6% 수준이다.
투자 심리는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28)과 같은 28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불(Crypto Bull)도 트위터를 통해 "향후 1~2주 이내에 ‘골든크로스’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곰이 아니라 황소(bull, 강세론자)가 장기적으로 시장을 통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골든크로스가 마지막으로 일어난 것은 지난 두 번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몇 달 전, 즉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보다 62% 하락했던 2016년이었다"며 "비트코인은 현재 사상 최고치보다 62%나 하락했으며, 다음 세 번째 반감기도 앞으로 몇 달 남았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조만간 파라볼릭 불런(포물선 황소장)이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BTCC 최고경영자(CEO) 바비 리(Bobby Lee)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이들은 높은 가격에 불만을 표하며 해당 가격에 당장 매수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저가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막상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 공포심에 빠져 투심이 위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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