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1% 가량 하락하고 있지만 7,2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도 비트코인 약세에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51% 하락, 약 14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14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황소(bull, 강세론자)가 20일 EMA(지수이동평균선, 현재 약 158달러 선)을 넘어서면 173.841달러까지 랠리가 가능할 것이다"며 "만약 ETH/USD 거래 쌍이 20일 EMA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곰(bear, 약세론자)는 이더 가격을 최근 저점인 131.484달러까지 끌어내리려고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더리움 신규 공급량이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더리움 일일 발행량은 30,800 ETH에 달했으나 2018년에는 20,000 ETH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이후에는 일일 공급량이 13,500 ETH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11월 말에는 11,800 ETH까지 떨어졌다. 투자회사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 마티 그린스펀은 "(8일 예정된) 이스탄불 하드포크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리플(Ripple, XRP)도 1.48% 떨어진 0.216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리플 가격은 지난 3일 동안 0.22달러를 하회하며 거래되고 있다"며 "만약 XRP/USD 거래 쌍이 20일 EMA(0.23545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곰에 의해 시장이 장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은 "리플 에스크로 계정에 예치된 XRP 물량은 오는 2039년 7월 소진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리플 에스크로 계정에 예치된 XRP 물량은 2017년 말 550억 XRP에서 현재 499억 XRP까지 감소했다"며 "리플 에스크로 계정에서는 매월 평균 기관 혹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2.125억 XRP를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속도로 XRP를 소모할 시 에스크로 계정 내 XRP가 소진될 때까지 약 235개월(19년 7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경우 리플 에스크로 계정 내 자산은 오는 2039년 7월 소진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비트코인캐시(BCH, 시총 5위), 이오스(EOS, 시총 7위),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9위), 스텔라루멘(XLM, 시총 10위),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1위), 모네로(XMR, 시총 13위) 등 주요 메이저 코인이 1~2% 가량 하락하고 있다. 특히 트론(TRX, 시총 12위)은 5.34% 떨어지며 다소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967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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