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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드레이퍼 "비트코인, 반감기 없어도 2023년 25만달러 가능"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2/06 [22:58]

팀 드레이퍼 "비트코인, 반감기 없어도 2023년 25만달러 가능"

박병화 | 입력 : 2019/12/06 [22:58]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투자자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Bitcoin, BTC) 강세론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2023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25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 출처: 팀 드레이퍼 트위터     © 코인리더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팀 드레이퍼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2019년 12월 31일 8,500달러 전망보다 2022년 또는 2023년 1분기 25만 달러 전망을 더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분석은 비트코인의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S2F) 모델에 기반하지 않으며, 또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를 고려하지 않은 전망이다"며 "그 대신에 비트코인은 대체 통화(alternative currency)로서 글로벌 통화 시장 내 5%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며, 이 경우 비트코인에 합당한 가치는 25만 달러"라고 설명했다.

 

S2F 비율은 수년간 비트코인 가격을 상당히 정확하게 추적해 온 주요 지수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귀금속 가격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인기 있는 지표이다. 구체적으로 S2F 모델은 이용 가능하거나 보유한 자산을 연간 생산량으로 나눈 것으로, 자산의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상승한다. 이 때문에 공급 부족으로 내재가치가 있는 비트코인, 금 등에 적합한 분석 모델로 알려져 있다.

 

또, 비트코인은 2020년 5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halving, halvening)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은 현재의 12.5 BTC에서 6.25 BTC로 줄어들 예정이다. 역사적으로 반감기는 엄청난 규모의 황소장(bull run)으로 이어졌다. 

 

앞서 지난 4월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팀 드레이퍼는 "2022년 혹은 2023년 세계 통화시장에서 비트코인 점유율이 5%에 달할 수 있고 가격은 25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은 금융 생태계 뿐만 아니라 세상의 운영방식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3% 하락한 약 7,401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72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39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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