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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도달 기대감 형성 '리플', 가격 급등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7/17 [10:59]

1달러 도달 기대감 형성 '리플', 가격 급등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3/07/17 [10:59]


주말 사이 암호화폐 최대 화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미등록 증권 판매 여부로 장기 소송전을 펼친 리플(Ripple, XRP)의 일부 승소 소식이었다. 리플 측에 유리한 판결이 선고된 후 XRP 토큰 가치가 60% 넘게 급등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XRP 토큰의 1달러 돌파 가능성을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7월 14일(현지 시각), XRP의 거래가가 0.8달러 선까지 가까워진 사실에 주목하며, 일부 지표가 XRP의 1달러 도달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XRP의 가격 펌프 현상이 발생한 시점과 XRP 거래량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도달한 시점이 일치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수 있다. 실제로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와 리플 사건 판결 후 복수 가상자산 거래소에 XRP가 재상장되면서 판결 전날보다 거래량이 1,351% 증가했다.

 

그와 동시에 XRP 토큰 10만 달러 이상 보유한 고래 세력의 거래량도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부유한 투자자 집단도 XRP 랠리를 지지하며, 소송 이후 XRP 가격 펌프 현상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가능성을 시사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Q(Brian Q)는 “고래 세력과 상어 세력의 주소가 공급량을 늘리면서 가치 급등 현상으로 이어진다면, 가격 펌프 현상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이자 호조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주말 사이에 XRP의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영역으로 전환하면서 가격 조정 전망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RSI가 과매도 영역을 유지한다면, 0.75~1달러 사이에서 가격 통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일각의 바람대로 1달러를 넘어선다면, 9월께 XRP의 다음 목표 가격은 2021년 8월~12월 형성된 저항선인 1.35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인텔레그래프는 XRP의 가격 후퇴(pullback) 흐름이 발생한다면, 9월경이면 다년간의 상승 추세 지지선이 0.45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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