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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보안 사고 수습 위해 포트리스 트러스트 인수 서둘러...XRP 0.50달러 돌파 주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9/14 [05:55]

리플, 보안 사고 수습 위해 포트리스 트러스트 인수 서둘러...XRP 0.50달러 돌파 주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9/14 [05:55]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업 리플(XRP)이  수백만 달러 규모의 보안 사고 수습을 위해 포트리스 트러스트(Fortress Trust) 인수를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미국의 핀테그 기업인 리플 관계자를 인용해 “보안 사고 수습을 위해 리플이 포트리스 트러스트 인수를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2022년 시드 라운드부터 포트리스의 투자자였던 리플이 고객을 구제하기 위해 인수에 나서야 했다는 설명이다.

 

리플의 관계자는 “다행히 리플은 포트리스 트러스트 고객 자금을 보호할 수 있는 자금이 있었고, 조치를 취하기 위해 신속히 인수를 진행했다. 아울러 보안 문제와 관련해 포트리스 트러스트 측의 컴플라이언스 위반 문제 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스콧 퍼셀(Scott Purcell) 포트리스 트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포춘 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클라우드 제3자 공급업체 해킹에 따른 우리의 피해 규모는 1,200만~1,5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회사 자금으로 충당해 고객의 자금 손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포트리스 트러스트가 해킹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피해 금액도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9일 리플은 네바다 주 기반 암호화폐 신탁사 포트리스 트러스트를 인수했으며 인수 과정에서 포트리스 트러스트의 보안 사고 피해 자금을 보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트리스 트러스트 인수 건으로 리플은 네바다 주 규제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테크인아시아에 따르면 런던 기반의 암호화폐 스타트업 이믹스(Immix)가 270만 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매스뮤츄얼벤처스가 주도하고 리플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거래 플랫폼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9월 14일 오전 5시 50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05% 상승한 0.48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매도, 매수 세력 어느 쪽도 아직 주도권을 잡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주말까지 0.47달러에서 0.49달러 사이의 횡보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며 "0.50달러의 중요한 영역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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