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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약세에도 2천달러 돌파 기대감 여전…EIP-1559 반대 채굴자들 시위 예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3/11 [17:59]

이더리움 약세에도 2천달러 돌파 기대감 여전…EIP-1559 반대 채굴자들 시위 예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3/11 [17:59]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가상자산)인 이더리움(Ethereim, ETH)이 단기 하락 흐름을 보이며 1,800달러선을 내줬다. 

 

11일(한국시간) 오후 6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27% 하락한 약 1,754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2,006억 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한 주간 약 12% 가량 올랐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ETH/USD 페어 가격이 1,750달러 위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 이더(ETH) 가격이 1,700달러 지지선을 상회하는 한 2,000달러를 향한 강력한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더리움은 최근 비트코인 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데 이 같은 강세의 배경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와 대체불가토큰(NFTs)의 인기세에 더해 베를린(Berlin) 하드포크와 EIP-1559 개선안 등 펀더멘털 강화, 제도권 매수세 등이 자리잡고 있다.  

 

※관련 기사: 이더리움 강세, 이유는?…전문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ETH 가격 폭등할 것"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다가오는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에 주요 업그레이드 내용 중 하나인 EIP-1559 거버넌스 제안 도입에 반대하는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4월 1일 '해시파워(hash-power) 집중' 시위를 예고했다. 

 

EIP-1559는 2018년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직접 제안한 제안서로, '기본 수수료(가스비)'를 도입하고, 네트워크 병목 현상이 발생할 시 추가로 '팁'을 지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본 수수료는 채굴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소각한다. 채굴자는 팁으로 받는 수수료만 받게 된다. 

 

'EIP-1559 도입 반대 채굴자 연합'은 오는 4월 1일 51시간 동안 EIP-1559 도입 반대 진영의 대표격 채굴풀인 이더마인(Ethermine)으로 해시파워를 집중시킬 계획이다. 또 그중 일부는 51% 이상의 해시레이트를 활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관련 유명 유튜버 빗츠비트리핀(Bits Be Trippin)은 "EIP-1559 반대 진영의 단체 행동은 네트워크를 공격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이 아닌 일종의 선의의 '무력 시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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