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장기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는 강력한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이 2026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잔혹한 약세장과 4만 달러대까지의 추가 폭락 가능성을 예고하며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2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유명 분석가 닥터 프로핏(Doctor Profit)은 현재 비트코인 시장을 장기 곰 시장으로 정의하며 2026년 9월에서 10월 사이에나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닥터 프로핏은 보유하고 있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Tether, USDT)를 모두 은행 시스템으로 회수했으며 현재 유동화된 가상자산 자산을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1만 5,000달러에서 12만 5,000달러 구간에서 구축한 비트코인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이 내년 2분기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기 전 일시적으로 10만 7,0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중요 저항선 아래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자료를 보면 10만 달러는 단기적으로 매우 강력한 저항선이다. 비트코인을 155일 미만 보유한 신규 고래들의 평균 매수 단가가 약 10만 500달러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해당 구간은 투자자들이 본전에서 물량을 털어내거나 추가 매집을 결정하는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바이낸스(Binance) 현물 사용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5만 6,000달러 부근으로 하락장 지속 시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55일 이상 자산을 보유해 온 장기 고래들의 평균 매수 단가는 4만 달러 수준이다. 이들은 현재 상당한 수익을 기록 중이며 최근 발생한 가격 하락 과정에서 수익 실현 물량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욕구가 여전한 상황에서 신규 자금 유입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가격 하방 압력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벽을 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 분석 지표도 우울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의 50주 단순 이동평균(Simple Moving Average, SMA) 이탈에 주목했다. 과거 사례를 분석해 보면 비트코인이 해당 지표 아래로 떨어졌을 때 평균 54% 수준의 급락을 경험했다. 이를 현재 가격대에 대입하면 비트코인이 4만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마르티네즈는 당장 폭락이 시작되지 않더라도 50주 SMA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인 하방 압력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시장은 제도권 진입과 기관 참여 확대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고점 대비 수익 실현 매물과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급한 저점 매수보다 시장의 명확한 방향성이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 바닥론이 힘을 얻으면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반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시장을 관망하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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