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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실업률 폭탄 직격타...이번 사이클은 끝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10:10]

비트코인, 美 실업률 폭탄 직격타...이번 사이클은 끝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18 [10:10]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실업률이 4.6%로 치솟으며 고용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비트코인 시장 역시 이번 사이클의 고점 논쟁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12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를 짚으며 “실업률이 6월 이후 4.1%에서 4.6%까지 단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말했다. 코웬은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정점을 형성한 배경으로 인플레이션이 아닌 고용 시장 약화를 지목하며, 연방준비제도의 이중 책무 가운데 고용 지표가 새 변수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정책이 여전히 긴축적인 위치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기준금리가 2년물 국채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강세 국면에서는 기준금리가 2년물 금리를 하회하는 구간에서 위험자산 전반의 강한 반등이 나타났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코웬은 “지금은 아직 완화 국면으로 보기 어렵다”며 통화 환경이 비트코인에 우호적으로 전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고용 시장 내부 구조 역시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신규 채용 둔화와 이직률 감소, 구인 건수 축소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금리 인하가 시작됐음에도 실물 경제가 빠르게 반응하지 못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웬은 “실업률은 서서히 오르다가 어느 순간 비선형적으로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고용 지표가 시장 심리를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매크로 역풍이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여러 사이클에서 하락 이후 반등, 그리고 저점 재확인 과정을 거친 뒤 상승이 전개됐다는 점을 들어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는 약세와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사이클은 과열된 광기보다는 무관심과 냉각 속에서 고점이 형성됐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전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웬은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의 장기 사이클을 짚었다. 그는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반감기 이후 해의 4분기에 고점을 형성해왔다”며 2013년, 2017년, 2021년에 이어 2025년 역시 유사한 흐름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 지표 악화가 단기적으로는 부담이지만, 향후 연준의 정책 전환 국면에서는 다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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