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수료 없는 주식 및 암호호폐 거래앱 로빈후드(Robinhood)가 암호화폐 업계에 도전장을 낸 지 불과 몇 달도 되지 않아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로빈후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시리즈 D 투자로 3억 6,300만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로빈후드의 회사 가치는 56억 달러로 책정됐다. 주요 투자자로는 DST 글로벌(DST Global), 아이코닉(Iconiq), 캐피털 지(Capital G),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KPCB 등이 참여했다.
로빈후드는 이 투자금으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 메사추세츠 등 미국 10개 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로빈후드는 필요한 면허를 취득하는 대로 먼저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로빈후드는 이번 시리즈에 모은 자금을 서비스와 인프라 확충, 운영팀을 비롯한 인력 증원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빈후드의 공동창업자이자 공동 CEO인 바이주 바트(Baiju Bhatt)는 최근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바트는 2018년 말에는 로빈후드가 “업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 아니면 적어도 가장 큰 거래소 가운데 하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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