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영사 코인셰어즈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8월 26일~9월 1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총 3억 5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며, 부정적인 투자 심리가 다양한 공급자와 지역에서 나타났다.
특히 비트코인에서 3억 1,9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그 영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미국의 예상보다 강한 경제 데이터로 인해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디지털 자산 클래스는 점차 금리 전망에 민감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3억 1,8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으며, 독일과 스웨덴도 각각 730만 달러, 43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스위스와 캐나다는 각각 550만 달러와 1,300만 달러의 소규모 자금 유입이 있었다.
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집중되며 단기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는 44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이 이뤄졌고, 이는 올해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이더리움 역시 57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으며, 거래량은 미국 ETF 출시 주간에 비해 15% 수준으로 침체됐다. 반면, 솔라나는 76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블록체인 주식은 이러한 전반적인 흐름을 벗어나 1,1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대한 투자 상품에서 눈에 띄는 자금 유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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