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SM엔터테인먼트 위저드 프로덕션은 공식입장을 통해 "조심스럽게 라이즈 멤버 승한의 복귀 및 라이즈의 활동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한다"라며, 승한의 복귀를 발표했다.
위저드는 "승한은 과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면서, 멤버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1년 가까이 활동을 멈춘 상태다. 저희도 승한의 과거 행동이 아티스트로서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인지했기에, 활동 재개 시점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 "데뷔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계획해온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 승한은 팀에 합류해 일정 기간의 준비를 거친 후, 11월에 계획된 팀 스케줄 일부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팬 여러분께 다시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러면서 "승한은 활동 중단 기간에도 실력을 쌓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 더 많은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며 "7명의 멤버로 구성된 라이즈를 팬 여러분께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저희의 결정을 믿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승한도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먼저 멤버들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먼저 손을 잡아준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 이하 승한 손편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승한입니다.
먼저 멤버들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제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습니다.
저도 그런데 곁에 있는 멤버들과 팬분들은 어떠셨을지 가늠이 가지 않습니다.
화가 나셨을 것 같고 놀라시기도 하고 실망하셨을 거 같습니다.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 시작점에서부터 응원해 주시던 팬분들과 저의 철 없는 행동에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같이 열심히 나아가야 했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하게 되었고 그 상황을 이겨내느라 고생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상황이 미안하면서 또 함께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에 절망감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큰 실망감을 드렸기에, 내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는걸까? 현실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멤버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기회를 줘서 너무나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이렇게 다시 한번 제 손을 잡아준 멤버들, 제가 없을 때 쌓아가고 있던 성과들이 망가지진 않을까 걱정하시는 팬분들 , 힘든 결정을 해주신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보여드려야 할 게 너무나도 많은 걸 알고있습니다. 그에 대한 부담감도 느꼈고 두려움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믿어주신 만큼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이 쌓아온 성과에 누를 끼치지 않게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멤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이즈라는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어렵게 결정을 해준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 놀라셨을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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