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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 규제 갈수록 강해져...위챗, 암호화폐 거래소 키워드 검색 차단

OKEx "중국 내 어떤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는다"...바이낸스, 중국 본토 내 C2C 위안화 거래 차단 통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13 [16:41]

중국 암호화폐 규제 갈수록 강해져...위챗, 암호화폐 거래소 키워드 검색 차단

OKEx "중국 내 어떤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는다"...바이낸스, 중국 본토 내 C2C 위안화 거래 차단 통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10/13 [16:41]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메신저 위챗(WeChat)이 바이낸스(Binance), 후오비(Huobi) 등 중국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키워드 검색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은 중국 블록체인 미디어 우(WU)블록체인의 트위터를 인용해 "사용자가 10억 명이 넘는 중국의 '슈퍼 앱'인 위챗이 후오비, 바이낸스 및 기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검색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해당 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위챗의 조치는 지난 9월 중국이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한 것과 관련 있다. 앞서 지난 6월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웨이보(Weibo)도 거래소 키워드 검색을 차단했다. 또, 같은 달 바이두(Baidu) 및 기타 인기 있는 중국 검색 엔진들도 암호화폐와 거래소와 관련된 검색을 금지했다.

 

한편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는 '중국 대륙 지역 규제 정책에 관한 공지'를 통해 "OKEx는 2017년 9월부터 모든 업무와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으로 이전하며, 중국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이나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았다. 현재 공식 웹사이트인 OKEx닷컴은 중국 내에서 접속이 불가하며, 현지 앱도 중국 내 모든 마켓에서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OKEx는 해당 공지문에서 "OKEx는 주요 국가에 사무처를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채용 인력만 1,000명이 넘는다. 향후 OKEx는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며 '중국 시장 철수' 정책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중국 본토 내 C2C 위안화 거래를 차단한다고 통지했다. 해당 통지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의 규제에 따라 오는 12월 31일 C2C 위안화 트레이딩 존을 없앨 예정이다. 또한 사용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만약 중국 소재 이용자라는 점이 발견되면 해당 계정은 출금 전용 모드로 전환되고 이용자는 출금, 상환, 포지션 청산 등만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바이낸스는 "2017년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으며, 향후에도 중국 내 거래소 사업을 영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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