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빌리프랩 vs 민희진, 20억 손해배상 소송...내년 1월 본격 재판 돌입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24/11/18 [00:00]

빌리프랩 vs 민희진, 20억 손해배상 소송...내년 1월 본격 재판 돌입

온라인뉴스팀 | 입력 : 2024/11/18 [00:00]
아일릿

▲ 아일릿


그룹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이 내년 1월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오는 2025년 1월 10일 빌리프랩이 민희진 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연다. 빌리프랩은 민 이사가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지난 6월 2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민희진 이사는 아일릿의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등 전반적인 콘셉트가 뉴진스를 모방했다고 주장하며 "뉴진스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하이브 내부 제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아일릿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뉴진스 기획안을 기반으로 아일릿의 브랜딩을 구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 최종 확정된 것으로, 뉴진스의 기획안을 전달받았다는 시점인 8월 28일과는 무관하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표절 주장은 허위”라며, 민희진 이사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음을 밝혔다.

 

민희진 이사는 지난 4월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런 식의 카피는 아일릿에게도 해가 된다. 모두가 뉴진스가 되어버린다”며 표절 논란을 재점화했다. 반면 빌리프랩은 민희진 이사의 발언을 “무고한 신인 그룹을 희생양 삼은 주장”이라고 비판하며 “그녀의 행동이 대중문화와 창작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희진 이사의 측 관계자는 “하이브 내부 제보자의 구체적인 증언이 있음에도 이를 부인하며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라며 빌리프랩의 대응을 비난했다. 또한 “아일릿을 방패막이로 내세운 것은 하이브와 빌리프랩”이라며, 소송 과정에서 민희진 이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빌리프랩은 이번 손해배상 소송 외에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민희진 이사를 고소한 상태다. 김태호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의 창작활동을 위축시키는 주장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표절 논란과 관련된 민사 소송은 내년 1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연예계와 대중문화 창작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이번 재판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리플 CEO, X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 게시...XRP 가격 반등하나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