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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 레이팅스, 93개 암호화폐 등급 발표…"비트코인 B-"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5/30 [14:25]

와이스 레이팅스, 93개 암호화폐 등급 발표…"비트코인 B-"

박병화 | 입력 : 2018/05/30 [14:25]



미국 신용평가사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B-' 등급을 부여했다.  이오스(EOS)와 카르다노(ADA)가 가장 높은 'B'등급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이번 와이스 레이팅스에 평가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등 시총 상위 암호화폐를 포함해 총 93개의 코인과 토큰들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에 처음으로 각 암호화폐에 대한 두가지 평가 항목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기술과 채택 (technology & adoption), 투자 리스크 및 보상( investment risk & reward)이다. 

 

평가 결과 시총 50억 달러인 암호화폐 가운데 비트코인(B-), 카르다노(B), 이오스(B), 이더리움(B-), 리플(B-), 스텔라(B-), 트론(B-)이 'B-'이상을 받았다.

 

반면 시총 1억 달러 이상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 골드(D), 비트코인 프라이빗(D-), 일렉트로니움(E), 레드코인(D+) 등은 최악의 등급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93개 암호화폐 중 A+, A, A- 등급은 없으며, 14개는 B 또는 B-를, 54개는 C+,C,C- 등급을, 16개는  D+,D,D- 등급을, 나머지 9개는 E+,E.E- 등급을 각각 받았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암호화폐 평가가 전반적으로 낮은 데 대해  "이번 평가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단순히 두 가지 구성 요소 등급의 평균이 아니다. 새로운 기술로의 전환 단계에서 모든 코인이 전체적으로 최고 점수를 획득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 고급 기술을 채택한 알트코인의 채택이 지연될 수 있다. 현재 많은 전통적인 투자와 비교할 수 있는 위험과 보상 사이에서의 균형(risk-reward balance)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24일(현지시간) 와이스 레이팅스는 신평사 최초로 74개 암호화폐에 신용등급을 발표했다. 신용등급은 총 5단계로,. 'A'는 엑설런트, 'B'는 굿, 'C'는 페어(보통), 'D'는 위크(약함), 'E'는 베리 위크(매우 약함)이라는 뜻이다.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와 최하등급인 E는 나오지 않았다.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이오스는 B등급으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반면, 대장코인인 비트코인은 C+등급을 받았다. 국내 코인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리플에는 C등급이 부여됐다.

 

해당 모델에는 총 4종류의 지수(index)로 구분되는 데이터가 사용됐다. △가상통화 리스크(복합 타임프레임에서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가격 변동성 데이터, 가격 변동성의 감소 등) △가상통화 보안(벤치마크와 비교한 절대수치 등) △가상통화 기술(익명성 수준, 에너지 효율성, 확장 솔루션 등) △가상통화 펀더멘털(거래 속도, 확장성, 네트워크 보안, 블록 생산의 분산성, 네트워크 용량 등)이 그것이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비트코인 신용평가와 관련해 "비트코인은 펀더멘털로는 A를 받을만 하지만 반복되는 가격 급등락 때문에 리스크 지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신평사는 "평가 결과에 대해 비트코인과 리플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며 "투자자들의 위험을 줄이고 잠재적 가치가 있는 투자종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의 기본 목표를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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