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은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홍백가합전'에서 데뷔곡 'Magnetic' 무대를 선보였다. '홍백가합전'은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가요 프로그램으로, 매년 12월 31일 방송되는 전통적인 음악 축제다.
이번 공연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한국 연예계와 방송계가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이루어져 더욱 주목을 받았다. 참사 여파 속에서도 아일릿은 예정된 무대에 오르며 추모의 뜻을 표현했다.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공식 채널을 통해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예정된 '일본 레코드 대상'과 '홍백가합전' 무대에 애도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29일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은 전남 무안공항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으며, 정부는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아일릿의 무대는 이러한 참사를 애도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으며, 이들의 모습은 한국과 일본 양국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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