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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장 휴식기인가, 끝인가?… 온체인 지표가 보여주는 시장 방향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03 [15:15]

비트코인 강세장 휴식기인가, 끝인가?… 온체인 지표가 보여주는 시장 방향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03 [15:1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아래로 조정을 받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세장이 끝난 것인지, 일시적 조정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10만8천 달러 고점을 기록한 후 조정을 거치며 9만6천 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조정은 과거 비트코인 시장 사이클에서 자주 나타난 패턴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아보카도 온체인은 주요 온체인 지표를 통해 비트코인이 여전히 장기 강세장 내에 있다고 분석했다.

 

SOPR(홀더들이 수익 혹은 손실을 보고 자산을 매도하는지 가늠하는 온체인 지표) 지표는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세를 보이며 매도자들의 수익 마진이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SOPR이 1 이하로 하락할 경우, 매도 압력이 완화되면서 가격 반등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MPI(채굴자 포지션 지수)는 주요 매도 움직임이 발생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대형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유지하며 장기적 가치를 신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일부 매도는 여전히 있을 수 있다.

 

네트워크 수수료 지표는 최근 7일 평균 기준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량 감소와 함께 시장 참여가 다소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거래량 감소는 과거에도 강세장 재개 전 자주 나타난 현상이다.

 

또한, 펀딩 비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내 약세 심리가 강해졌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과거 사례에서는 펀딩 비율 하락이 매수 기회로 작용해 강세장 복귀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현재 온체인 데이터는 강세장 종료보다는 일시적 조정 국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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