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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비트코인 강세 시그널…2025년 20만~70만 달러 전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31 [02:00]

월가, 비트코인 강세 시그널…2025년 20만~70만 달러 전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31 [02:0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블랙록, 스탠다드차타드, 마엘스트롬 등 주요 금융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이 2025년 7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30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주요 국부펀드들이 포트폴리오의 25%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이 경우 BTC 가격이 50만~7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 역시 기관 자금이 계속 유입될 경우 BTC 가격이 최소 20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 ETF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매수가 핵심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크라켄의 토마스 퍼퓨모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BTC 가격을 추가 상승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동성 증가가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엘스트롬의 CIO 아서 헤이즈는 단기적으로 BTC가 7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연준이 다시 유동성을 확대하면 연말까지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도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은 트럼프의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이 BTC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BTC가 2025년 2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코인셰어스의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트럼프가 단순히 BTC 매수를 지시하는 것보다, 공화당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의 20만 BTC 보유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훨씬 장기적인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x리서치의 CEO 마커스 틸렌은 현재 중앙화 거래소의 BTC 보유량이 7년 만에 최저치(240만 개)로 감소했다며, 이는 비트코인의 공급 부족을 초래해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기관 투자 확대, 금리 정책,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공급 감소 등이 BTC의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025년 BTC가 20만 달러를 넘어 최대 7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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