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22억1,0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가 청산되면서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이번 급락은 롱 포지션 청산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총 18억7,000만 달러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청산 규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리플(XRP)은 24시간 동안 약 25% 급락하며 시가총액 상위 10대 암호화폐 중 최악의 성과를 보였다. 도지코인(DOGE)과 카르다노(ADA)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XRP와 함께 시장 침체를 주도했다.
이더리움(ETH)과 바이낸스코인(BNB) 등 주요 암호화폐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급락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모든 자산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 압력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단기적인 조정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XRP의 경우 추가 매도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더 큰 폭의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됐다.
이번 청산 사태는 시장의 불안정성과 투자 심리 위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추가적인 변동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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