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CLS 글로벌(CLS Global)이 미국 내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CLS 글로벌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암호화폐 거래 시장의 구조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CLS 글로벌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기타 기관과 협력해 규제 대응을 완료하며 운영 모델을 개선했다. 회사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이 점점 더 밀접하게 결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중앙화 금융(CeFi)과 탈중앙화 금융(DeFi)이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 CLS 글로벌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유동성 공급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며, 이를 위한 주요 요소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기관 투자자 유입에 따른 고품질 유동성 솔루션이 필요하다. 둘째, 중앙화 및 탈중앙화 거래소 간 최적의 유동성 활용을 위한 스마트 주문 실행 방식이 발전하고 있다. 셋째, 다중 거래소 환경에서의 위험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CLS 글로벌 분석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변화는 가격 변동성보다는 기관 투자자들의 거래 인프라 요구 증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프라임 브로커리지(Prime Brokerage) 서비스와 신용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알고리즘 기반 주문 실행과 스마트 오더 라우팅(SOR) 기술이 도입되면서 시장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BTC)이 10만 6천 달러를 돌파했지만, 더욱 중요한 변화는 시장 구조 자체가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CLS 글로벌은 설명했다.
CLS 글로벌의 CEO 필립 V(Filipp V.)는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는 전통 금융과 디파이 시스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온체인 및 오프체인 유동성을 통합해 원활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크로스 체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다중 네트워크 환경에서 안정적인 거래를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시간 정산 체계를 강화해 결제 및 거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LS 글로벌은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있으며, 규제와 기술 혁신을 조화시키는 기업이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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