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의 거래소 유입이 정체되자 강세 지속 흐름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 이번 달 암호화폐 고래의 거래소 유입 거래량이 낮은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코인은 보통 거래소 내 고래의 거래량이 고점에서 하락한 뒤 사이클 정점에 도달했다.
크립토퀀트 기고가 그리즐리(Grizzly)는 고래 거래소 비율(Whale Exchange Ratio)의 3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12일(현지 시각) 기준 다년간의 고점과 비슷한 0.4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와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된 12월 중순 기록한 고래 거래소 비율 0.36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고래의 거래량은 증가했다.
그리즐리는 “2024년 말부터 고래 거래소 비율은 탄탄한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지난 2주간 확실한 반전 신호 없이 상승세가 비교적 정체되었다. 과거 지표를 보면, 현물 거래소 내 고래의 예치금 감소는 종종 비트코인 랠리의 전조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채굴자들의 축적량 회복세 기록도 또 다른 강세 조짐으로 포착됐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찰스 에드워드(Charles Edwards)의 비트코인 채굴자 순유입 데이터에 따르면, 6개월간 채굴자 지갑에서 순유출 흐름이 이어졌다. 동시에 시장 바닥을 의미하는 새로운 항복 단계가 펼쳐졌다.
가상자산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 황소 세력이 시장을 다시 장악할 것이라는 CRYPTOWZRD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암호화폐 트레이더의 전망에 주목했다.
그는 비트코인 일봉이 강력한 강세로 마감된 점을 언급하며, “가격 조정이 종료되었다고 확신한다. 이제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저항선을 목표로 상승을 추진할 것이다. 10만 달러를 넘어선 구간에는 개인 투자자의 심리적 가치가 존재하여 시장에 자본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10만 달러 돌파 후 10만 8,000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여 사상 최고가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 상승하는 등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비트코인 매도 압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력 암호화폐 트레이더 스큐(Skew)는 "이전 매수자가 다시 시장에 진입하며 매도 압력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바이낸스에서 매수·매도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현재 전반적인 매도 압력이 크지 않다고 평가하며, “시장이 하락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이 지속되려면 추가적인 매수세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롱 포지션(매수 포지션) 투자자들이 가격 압박을 받으며 청산되는 움직임도 나타난 사실에 주목하며, 시장 방향성이 확실히 결정되기까지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추가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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