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그라츠 "3대 규제 기관 변화가 암호화폐 판도 바꿀 것...비트코인 9만1천달러 주목"

▲ 노보그라츠/출처: X     ©

미국 금융 규제 기관들의 태도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통화감독청(OC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규제 정책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갤럭시 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이를 두고 "시장 판도를 바꿀 역사적 변화"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노보그라츠는 X(구 트위터)에서 "미국이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에 나서는 것은 금융 시스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글로벌 채택을 가속화할 핵심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OCC가 은행들의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허용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재무장관이 스테이블코인을 긍정적인 금융 도구로 평가한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노보그라츠는 "정부가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규제 변화를 강세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이 2025년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선 몇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2024년 말 과열된 시장 분위기, 기관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 중국 투자자들의 주식 선호, 밈코인 투기 붕괴 등이 시장 조정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증시 변화와 웹3 분야의 새로운 돌파구 부재도 가격 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노보그라츠는 단기적으로는 상반된 요인이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9만1천달러를 돌파해야 강세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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