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 랩스(Solana Labs) 공동 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가 최근 논란이 된 광고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해당 광고는 성(性) 문제를 다룬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삭제됐으며, 이번 논란이 솔라나(SOL)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야코벤코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해당 광고는 잘못됐으며, 나 역시 처음에는 사태를 과소평가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개발자 및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광고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솔라나 랩스가 앞으로도 탈중앙화 및 오픈소스 정신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고가 삭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냉정하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논란이 솔라나의 공공 이미지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SOL 가격의 주요 지지 및 저항선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SOL의 핵심 지지선은 112달러로, 약 970만 SOL(총 공급량의 1.67%)이 해당 가격대에서 보유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94달러~100달러 구간에는 약 2,100만 SOL(총 공급량의 3.5%)이 몰려 있어, 이 수준이 무너지면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상승 저항선은 135달러에서 강하게 형성되어 있으며, 약 2,660만 SOL이 해당 가격대에서 거래됐다. 추가적으로 144달러 부근에서는 2,700만 SOL(총 공급량의 약 5%)이 보유되고 있어, 이 구간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매도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솔라나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번 마케팅 실수로 인한 단기적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OL 가격이 112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반등 가능성이 있으나, 추가 하락 시 100달러선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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