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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400% 급등 이후 어디까지 오를까…새로운 정점 가능성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5 [04:00]

XRP, 400% 급등 이후 어디까지 오를까…새로운 정점 가능성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5 [04:00]
리플(XRP)

▲ 리플, XRP     ©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400% 가까이 상승하며 2025년 들어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Ripple)과의 장기 소송을 전격 철회하며 XRP는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SEC의 소송 철회는 XRP의 가장 큰 규제 리스크를 제거한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과거 소송 탓에 기관투자자들의 접근이 제한됐던 XRP는 이제 보다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은행 및 환전업체 등 전통 금융기관의 채택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모틀리풀은 XRP의 향후 상승 가능성을 세 가지 촉매 요인으로 분석했다. 첫째는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다. 블룸버그는 앞서 승인 확률을 65%로 제시한 바 있으며, SEC가 소송을 철회함에 따라 ETF 출시는 시간문제로 보인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9개 자산운용사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둘째는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비축 계획’이다. XRP가 이 비축안에 포함된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이며, 만약 정부가 XRP를 매입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는 가격을 급등시킬 수 있는 결정적 촉발점이 될 수 있다.

 

셋째는 리플이 발행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성장성이다. 블랙록이 XRP 블록체인을 활용한 자산 토큰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RLUSD는 월가 기관들의 온보딩 통로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XRP 수요를 늘리고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매체는 XRP가 2025년 말까지 사상 최고가인 4달러를 회복할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판단했다. 특히 ETF 출시가 현실화되면 상승 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리플과 일부 내부자가 전체 공급량의 최대 70%를 보유하고 있는 점, SEC의 공식 입장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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