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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로(XMR) 가격, 3억3천만달러 비트코인 도난 사건 여파로 50% 급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28 [20:20]

모네로(XMR) 가격, 3억3천만달러 비트코인 도난 사건 여파로 50% 급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28 [20:20]
모네로(XMR)

▲ 모네로(XMR)


4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모네로(XMR) 가격이 최근 하루 만에 50% 급등했다. 이 급등은 3,520 BTC(약 3억 3,070만 달러) 도난 사건과 이후 모네로를 통한 세탁 시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체에 따르면, 온체인 보안 전문가 잭엑스비티(ZachXBT)는 익명의 해커가 3,520 BTC를 탈취한 뒤 이를 다수의 인스턴트 거래소를 통해 모네로로 전환하며 가격 급등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거래소에서 수백 건의 소규모 주문을 통해 비트코인을 분할해 송금하고, 이를 XMR로 교환한 흔적이 포착되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모네로(XMR) 가격은 24시간 동안 339달러까지 상승했고, 거래량은 2억 5,400만 달러로 폭증해 하루 새 380% 가까이 증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같은 이례적인 움직임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잭엑스비티는 탈취된 비트코인의 보관 주소와 온체인 이동 패턴을 근거로 이번 사건이 오래된 비트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탈취된 비트코인은 2015년 이전에 축적된 것으로 보이며, 제미니(Gemini), 코인베이스(Coinbase), 리버(River) 같은 주요 거래소 이용자가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북한 해커 조직의 개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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