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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의 XRP ETF 진입, 알트코인 판도 바꾸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01 [13:18]

블랙록의 XRP ETF 진입, 알트코인 판도 바꾸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01 [13:18]
리플(XRP)

▲ 리플(XRP)     ©

 

7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5년간 이어진 소송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관심은 블랙록(BlackRock)의 XRP ETF(상장지수펀드) 출원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현재 블랙록이 XRP ETF를 실제로 신청한 사실은 없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과거 비트코인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를 통해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견인한 바 있다. 이번에도 XRP에 같은 전략을 적용할 경우, 리플 생태계의 확장성과 XRP의 투자 자산으로서의 정당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TF 전문기업 ETF 스토어(ETF Store)의 대표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소송 종결로 인해 SEC가 ETF 승인을 미룰 명분이 사라졌다”며, 블랙록과 같은 발행사들이 움직일 명확한 신호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내 XRP ETF 승인 가능성을 95%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고,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도 2025년 말 이전 XRP ETF 승인 확률을 83%로 전망하고 있다.

 

블랙록의 XRP ETF 출원이 현실화되면 기대되는 변화는 크다. 투자 접근성 확대, 기관 자금 유입, 유동성 증가, XRP 시세 급등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시세가 6개월간 63% 이상 상승한 전례를 언급하며, XRP도 4달러 이상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캐나다에서는 이미 3iQ가 XRP ETF를 출시해 3,200만 달러 이상 자산을 운용 중이다.

 

다만, 블랙록이 공식적으로 XRP ETF를 신청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과거의 루머처럼 ‘트러스트 설립’ 등의 미확인 정보에 휩쓸리기보다는, 실제 SEC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자료를 확인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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