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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지금은 비싸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기회일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04 [10:20]

테슬라 주가, 지금은 비싸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기회일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04 [10:20]
테슬라

▲ 테슬라     ©

 

5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테슬라(Tesla, TSLA)는 2025년 1분기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테슬라는 2024년 차량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데 이어, 2025년 1분기에는 차량 인도 대수가 전년 대비 급감했고, 순이익 또한 크게 하락했다. 이 여파로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31%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5년 전 대비 여전히 50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는 여전히 시장에서 테슬라의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4로, 일반적인 기준인 20을 훨씬 상회한다.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본다면 이는 지나치게 고평가된 수준이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그러나 테슬라를 단순한 자동차 기업이 아닌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대규모 에너지 저장 사업, 그리고 로보택시와 트럭 생산 계획 등은 향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 1분기 에너지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27억 달러로, 다른 사업 부문과 유사한 수준까지 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전망들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태이며, 상당한 리스크를 수반한다. 현재 주가는 이러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이기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분석가는 테슬라 주식의 장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지금 시점에서는 고평가된 가격이 부담스럽다며 당장 매수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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