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CNBC 진행자이자 시장 해설가인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1987년 '블랙먼데이' 사태를 언급하며 경고한 이후, 미국 증시가 오히려 급등세를 보이며 그 발언 시점이 정확한 저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이머는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글로벌 관세 정책이 강화될 경우, 1987년과 유사한 폭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제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하지 않으면 1987년과 같은 3일 하락 뒤 22% 급락이 재현될 수 있다"고 발언하며, "그 결과는 월요일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발언 직후였던 4월 7일, 나스닥100 지수는 약 16,800선에서 반등을 시작했고, 5월 16일 기준 21,427.94까지 상승하며 약 27.5%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같은 기간 37,965에서 42,654로 12.3%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5,062에서 5,958로 17.7% 상승했다.
결국 크레이머의 경고는 폭락의 예고가 아니라 오히려 시장 반등의 신호로 작용했다. 이는 그가 1987년 실제 바닥을 정확히 짚었던 전례를 떠올리게 한다.
비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발언도 '타이밍 실패'로 여겨질 수 있으나, 당시 그의 경고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시장은 이 경고를 받아들이는 대신 강한 반등세로 응답하며, 미국 경제의 회복력 혹은 공매도 청산 흐름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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