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시장 전반의 조정 속에서도 XRP 투자자들만이 수익 구간을 유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보유자들은 3~6개월 전 고점에서 매수한 후 여전히 손실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euphoric buyers, 즉 지난 연말과 올해 초 고점에서 진입한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 대비 현재 수익률을 분석했다. XRP는 이들 평균 진입가인 2.14달러에서 11% 수익을 기록 중인 반면, 다른 주요 코인들은 수익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평균 진입가인 95,000달러 대비 1% 손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euphoric 매수자 기준으로 각각 36%, 28% 하락한 상태다. 이 같은 지표는 현재 시장 내 중기 투자심리가 약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XRP 역시 최근 일주일 동안 6.39% 하락했지만, 가격이 급등했던 진입 구간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여전히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강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BTC, ETH, SOL은 같은 기간 각각 0.18%, 1.53%, 2.82% 하락하며 수익 구간 진입에 실패했다.
해당 지표는 단기 반등이 없을 경우 시장 전반의 추가 약세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가격이 평균 매입가를 회복하지 못하면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장기 보유자 이탈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XRP가 상대적 강세를 입증하며 ETF 수요, 생태계 확장 등의 기반이 향후 더 강한 반등을 가능케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반의 흐름이 약세로 이어질 경우 XRP 역시 하락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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