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Bill Ackman)이 미국 경제 둔화를 경고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조속한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5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퍼싱스퀘어 캐피털(Pershing Square Capital) CEO인 애크먼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확실히 둔화되고 있으며, Fed는 조속히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정책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켰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을 ‘해방의 날’로 명명하며, 모든 외국산 제품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자국 제조업 보호를 목표로 하며, 불공정 무역국에 대해서는 보복 관세도 함께 시행됐다. 이에 대해 애크먼은 "1분기는 관세 이전의 선제적 구매로 일시적으로 지지됐지만, 2분기에는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와 소비 심리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소폭 인하가 조만간 단행돼야 하며, 특히 관세 문제가 단기간에 해소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의 경제 환경에서는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치는 다르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현재 연준이 이번 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5.2%에 달한다. 시장은 여전히 연내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중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크먼의 발언은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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