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97,759달러에서 급등해 99,14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2월 1일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둔 것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 상승이 무역 협정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호주의 암호화폐 거래소 BTC마켓의 금융 책임자 찰리 셰리(Charlie Sherry)는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하락을 점칠 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며 “10만 달러 저항은 심리적 장벽일 수 있지만 결국 비트코인은 새로운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FOMO21의 공동 창립자 닐 제이컵스(Neil Jacobs) 또한 트럼프의 발표가 랠리의 핵심 원인이라 주장했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이번 협정이 발표되면 2025년 새로운 사상 최고가 달성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현재 역대 최고가는 트럼프 취임 직전인 1월 20일 기록한 109,000달러다.
이날 발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는 최근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라며 해임 가능성까지 언급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가 중국·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제안했던 2월 1일 이후 10만 달러를 넘지 못했다.
현재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65로 ‘탐욕(Greed)’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3% 상승해 약 9,6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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