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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에 10만 달러선 회복...아마존 제치고 글로벌 자산 5위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09 [07:50]

비트코인,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에 10만 달러선 회복...아마존 제치고 글로벌 자산 5위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09 [07: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10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0만 3천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가격은 103,969.5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7만4천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세를 보여왔다.

 

사상 최고치는 지난 1월 20일 기록했던 10만9천100달러대다.

 

인피니티 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아마존을 제치고 글로벌 자산 순위 5위에 올랐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 총액은 2조 476억 달러다.

 

이날 가격 상승은 그동안 가격 상승을 압박했던 글로벌 무역 긴장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영국과 무역 합의를 발표했다. 지난달 글로벌 무역 대상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글로벌 관세 전쟁에 나선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 이외에 인도 등과도 합의에 근접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한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등 주요 무역 국가와 관세와 비관세 장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 분석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다양한 형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최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주요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목표가로 제시했던 12만 달러는 너무 낮았던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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