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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미국, 무역전략 없으면 고립 위험...트럼프 관세는 과했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0 [21:00]

제이미 다이먼 "미국, 무역전략 없으면 고립 위험...트럼프 관세는 과했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0 [21:00]
 

 

미국 금융권의 중요한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JPMorgan Chase & Co.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비판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입장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5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다이먼은 트럼프의 초기 관세 정책이 지나치게 크고 과감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는 결국 협상을 유도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의 일부라고 해석했다. 그는 관련 방송 인터뷰에서 “시작 단계의 정책은 너무 크고 공격적이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동시에 정부의 근본 목표는 정당하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개선하려는 것은 괜찮다”며,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노력을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 발언은 최근 시장에서 관세 정책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금융권의 핵심 인사인 켄 그리핀(켄 그리핀)은 이 정책들이 ‘친 커넥셔티 크라로크시’라는 우려를 표했고, JPM는 공급망 교란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주요 항구에서는 중국으로부터의 선적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다이먼은 2024년에는 3900만 달러의 보수를 받은 인물로,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며 ‘소폭의 인플레이션’만 유발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영국-미국 무역 협상 진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중국, 일본, 대만과의 관계 개선 역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에게 조언으로 “현재 진행 중인 일에 계속 집중하라”고 권고하며, 국경 보안 강화를 유지하는 동시에 이민 개혁과 성장 지향 정책, 규제 완화, 세제 개혁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언했다. 또한, 관세에 대해 “국가별, 관세별로 조금씩 진전하라”고 권장하며, 점진적 협상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다이먼의 발언은 현 시장 상황에서 무역 정책의 실질적 방향성과 그 영향력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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