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1년 뒤 어디로 향할까? [투자 전망]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1 [15:00]
애플 주가, 1년 뒤 어디로 향할까? [투자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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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술주들이 큰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나스닥 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8% 하락했고, 미국의 무역 보호주의 조치와 관세 부과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술주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애플의 주가도 22% 급락하는 등 변동성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5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애플은 2025 회계연도 2분기(3월 29일 종료 기준) 실적 발표에서 예상과 비교해 점진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는 관세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으며,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미국 내 판매 예정 아이폰의 원료를 인도에서, 기타 제품을 베트남에서 조달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대 145% 관세 부과 이후의 생산 조정의 일환이다. 실적은 매출 95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1.65달러를 기록하여 증권가 전망치 1.63달러를 상회했다. 서비스 부문은 12% 성장하여 2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예상 성장률 14%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과 글로벌 관세 이슈는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앞으로 1년 동안 애플의 행보는 더욱 불확실할 전망이다. 관세의 지속적 변화와 무역전쟁의 진행상황은 회사 실적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애플은 향후 일정 기간 동안 9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추가 부담이 예상되며, 이는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향후 수익 전망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우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애플은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보다 10억 달러 축소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행태는 미래 불확실성을 감안한 신중한 자세의 표명으로 해석 가능하며, 무역 정책의 변동성이 시장 전반을 흔들고 있다. 관세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애플은 제품 가격 인상 또는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애플 주식을 지금 투자하는 것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최근 전문가들은 이번에 선정된 10개 주요 투자처 가운데 애플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과거 네플릭스와 엔비디아의 사례처럼 신흥 강자가 장기적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투자자는 향후 수년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대신, 글로벌 무역 정책 및 시장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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