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루피, 미중 무역 협상·인도-파키스탄 휴전에 동반 상승...아시아 통화는 하락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2 [11:19]
아시아 통화들이 미국 달러의 강세에 밀리면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인도 루피는 파키스탄과의 휴전 협정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에 따른 달러 강세와 함께,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 지표의 영향도 함께 고려되었다. 5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미국 달러 지수는 아시아 거래에서 0.2% 상승하며 한달 만기 고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제네바에서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며 일단의 성과를 보고했으며,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양국이 신설할 경제 대화기구의 출범에 합의한 가운데, 관세 완화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원화는 0.6% 급등했고, 일본 엔화는 0.4% 올랐다. 싱가포르 달러와 말레이시아 링깃도 각각 0.1%와 0.4% 상승했고, 호주 달러 역시 0.2% 강세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지역 통화들이 달러의 강세에 밀리고 있다. 한편, 인도와 파키스탄은 토요일에 무력 충돌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한 미국 중재 하에 카슈미르 지역의 긴장이 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루피는 0.9% 하락하며 84.621루피로 거래되고 있다. 국제사령탑들과 시장은 이번 휴전 협정이 양국 간 긴장 완화와 지정학적 안정에 기여할지 주목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도 무역 긴장 완화 기대와 함께 0.2% 상승했으나 4월 중국의 CPI와 PPI는 각각 전월 대비 하락하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충돌이 지속됨에 따라 경제 성장을 제약받고 있으며, 이와 같은 데이터는 향후 정책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과 지리 정치 불확실성 속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각국 국가별 경제지표와 정책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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