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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CEO 은퇴 전 마지막 정기총회에서 트럼프 관세정책 비판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2 [11:03]

워런 버핏, CEO 은퇴 전 마지막 정기총회에서 트럼프 관세정책 비판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2 [11:03]

 

버크셔 헤서웨이(주식티커: NYSE: BRK.A, NYSE: BRK.B)의 워렌 버핏이 60년에 걸친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버핏은 2025년 말까지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후 그렉 아벨이 공동경영자로 취임하며, 버핏은 회장으로의 역할을 전환한다. 이번 결정은 기대감 속에 예고되었으나, 버크셔 주가가 올해 시장을 압도하는 모습 속에 발표되어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5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이 결정은 버핏의 마지막 연례 주주총회로 기록되며, 그는 시장 전망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의견을 조심스럽게 피력하였다. 특히,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관세 부과와 관련된 우려를 간접적으로 표명했으며, 이와 관련된 버크셔 헤서웨이의 입장도 분명히 했다.

2000년대 초반 버핏은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수입 인증서 제도를 제안한 바 있다. 이 제도는 미국의 수입량과 수출량을 조화롭게 맞추기 위한 방안으로, 당시에는 글로벌 경제와 개발도상국 지원을 목적으로 한 포석이었으나,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 아이디어를 인용하며, 버핏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지지한 것 아니냐는 오해가 불거졌으나, 버크셔 헤서웨이는 이를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버핏은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려 했음에도 최근 들어 무역을 주제로 한 공개 발언에서 현재의 관세 정책을 잘못된 방향으로 평가하였다. 그는 세계가 더욱 번영할수록 미국도 더욱 안전해지고 이익을 볼 수 있다며, 무역을 무기로 사용하는 전략이 지혜롭지 않음을 강조하였다. 이는 미국이 지난 250년간 세계를 이끄는 강국으로 성장했지만, 최근의 태도 변화는 세계 평화와 번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은 지금 바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구입하는 것에 신중히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더 모틀리 풀’의 분석팀은 현재 가장 추천하는 10개 주식을 공개했으며, 이 목록에는 버크셔가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추천 종목들은 2004년 넷플릭스, 2005년 엔비디아와 같이 장기 수익률이 수백 배에 달하는 사례가 있어, 투자 전략에 큰 참고가 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버핏의 시장과 정책에 대한 의견은 미국과 세계 경제의 미래 방향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침이 되고 있다. 그는 글로벌 무역과 세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의 보호무역주의가 가져올 부정적 영향을 경고하였다. 투자자들은 그의 이러한 신념을 참고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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