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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 주식 급등락...1분기 매출 호조, EPS는 기대 이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5 [11:49]

코어위브 주식 급등락...1분기 매출 호조, EPS는 기대 이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5 [11:49]

 

코어위브(CoreWeave)의 2025년 1분기 실적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주가가 단기 급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5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0% 급증한 9억816만 달러로, IPO 이후 최초 발표된 분기 실적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심리적 기대감과 달리, 영업이익은 주당 1.49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주당 0.66달러 흑자)를 크게 밑돌았다.

이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코어위브의 주문잔고는 259억 달러에 달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오픈AI(OpenAI)와 IBM과의 전략적 제휴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데, 오픈AI 관련 계약이 112억 달러 규모로 전체 주문 잔고를 견인했고, IBM과의 협력은 IBM의 그래니트 AI(Granite AI) 모델에 대한 컴퓨트 용량 공급으로 확장성을 확보시켰다.

그러나 시장은 투자자의 우려를 반영하듯,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 거래 시간 동안 7% 상승한 67.46달러에서 최고 74.5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61.95달러로 약 10% 하락하며 강한 변동성을 드러냈다. 이는 핵심적인 영업 손실이 지속되고, 1억4960만 달러의 적자 확대가 시장 심리를 악화시킨 탓으로 보인다.

이번 분기 CoreWeave는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Deep Losses(깊은 적자)'와 함께 성장의 불확실성도 동시에 보여줬다. 실적에 따르면, 수주잔고는 259억 달러로 여전히 유효하며, 계약 지속성과 미이행 서비스 규모를 보여주는 RPO(_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는 147억 달러에 달한다.

이와 같이, 이번 실적 발표는 고속 성장하는 AI 인프라 시장 내 경쟁과 위험이 공존하는 현실을 드러낸 셈이다. 기업은 빠른 확장과 대형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했지만, 단기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돼 주가 변동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하락이 일시적 '리셋'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259억 달러 규모의 주문잔고와 엔비디아(Nvidia, NVDA)를 지원하는 기반 기술력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는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코어위브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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