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하락, 혼조세로 장 마감...투자 전략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5 [12:18]
미국 증시가 5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되며 투자자들이 무역 전개와 시장 촉진 요인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망이 쉽게 낙관적이기 어려운 상황임이 드러났다.
5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미국의 주가 지수는 노동절 이후 무역전쟁 지속과 연준 금리 정책 기대 속에 큰 방향성을 찾지 못하며 혼재된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1% 하락하여 42,051.06포인트에 그쳤으며, S&P 500은 0.10% 상승한 5,892.58, 나스닥 종합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0.72% 오른 19,146.81로 마감되었다. 이날은 미증시의 위험 선호심리가 회복된 모습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4월 미국 인플레이션이 2.3%로 둔화된 보고서 이후 기대심리가 살아난 결과다. 이러한 금리 상승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연준이 금리 동결 또는 내후년 경기 하락을 고려한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재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역관계의 향방이 여전히 시장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 간 90일간의 무역 중단과 관세 감축 조치가 보다 포괄적인 무역합의로 이어질지에 주목 중이다. 산업별로는 통신서비스(1.58%), 기술(0.96%), 소비자 재량품(0.38%)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섹터는 2.31% 하락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드러냈다. 엔비디아(Nvidia)는 4.17% 오르며 기술주와 다우지수 내 선도적 성과를 기록했고, 월트 디즈니는 1.40%, 골드만삭스는 1.32% 상승하는 등 일부 대형주들이 힘을 냈다. 이날은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음에도 연준 공식들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낮추려는 기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이는 올해 예상되는 3~4차 금리 인하 기대와도 부합한다. 이러한 발언들은 무역전쟁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중요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시장은 무역긴장 심화와 연준의 통화 정책 고심 속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 촉진 요인들의 실현 여부와 글로벌 무역 정책의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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