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주가 폭락 속 위기 극복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5 [13:33]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붕괴 당시, 아마존(AMZN)의 주가는 약 94% 폭락했지만,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에게는 단순한 잡음에 불과했다. 당시 아마존의 펀더멘털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 뉴스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2018년 "데이비드 루벤슈타인 쇼: 피어투피어 컨버세이션"에서 당시의 어려운 시기를 회상하며, 주가가 113달러에서 6달러로 곤두박질친 순간을 언급했다. 그는 "인터넷 버블이 정점이었을 때, 우리의 주가는 약 113달러였고, 버블 붕괴 후 1년 만에 6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의 연례 주주 서한은 "아야!(Ouch)"라는 한 단어로 시작됐다. 그러나 베이조스는 당시 주가가 아마존의 실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주가는 회사의 전부가 아니며, 회사도 주식의 전부가 아니다. 내부 비즈니스 지표, 고객 수, 단위당 수익 등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큰 압박 속에서도 그는 단기 이익보다 장기 비전 유지에 집중했고, "우리는 자본 시장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었다. 이미 필요한 자금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아마존은 시가총액 2조 2430억달러로 세계 네 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아마존의 주가는 74.50% 상승했으며, 최근 12개월간 12.39%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4.53% 하락했지만, 41명의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목표가를 248달러로 제시했고, 최대 전망치는 305달러에 달한다. 최신 애널리스트 예상은 평균 246.67달러로, 잠재 상승률은 약 18.05%에 이른다. 벤징가 엣지 스톡 랭킹은 아마존의 성장 점수를 91.45%로 부여하며 강한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아마존이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기업임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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