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래커, 전망치 웃도는 실적·사업 확장 계획 발표...주가 상승세 순항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6 [08:34]
태양광 시장의 성장 흐름 속에서 넥스트래커(Nextracker, NXT)의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5월 11일(현지시간) 시장에서는 회사의 분기 실적 발표 후,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거의 12% 급등, S&P 500 지수의 0.4% 상승폭을 압도적으로 뛰어넘었다. 5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넥스트래커는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9억2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4분기에 포함되지 않았던 세금 크레딧 공급업체 환급금 7500만 달러가 반영된 수치다. 조정된 순이익은 36% 오른 1억93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1.29달러에 달했다. 분기 실적 예측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에 애널리스트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평균 예상 수치는 매출 7억6600만 달러, 조정된 주당순이익 0.73달러였던 것에 비해 훨씬 뛰어난 성적이다. 이는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넥스트래커의 강력한 시장 입지를 반영한다. 넥스트래커는 이번 실적에 대해 “전 세계적인 태양광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넥스트래커 CEO 댄 슈가(Dan Shugar)는 올해 추가 성장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최근 민간 기업 벤텍 코포레이션(Bentek Corporation) 인수에 약 78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 전망도 밝다. 넥스트래커는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을 32억~34억 달러로 예상하며, 조정된 순이익은 주당 3.65달러에서 4.03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각각 31.8억 달러와 3.87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로, 지속적인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성장의 수혜를 기대하게 한다. 그러나 투자 전문가들은 넥스트래커가 지금 바로 ‘최고의 투자 종목 10’에 선정되지는 않았음을 지적한다. 과거 실적을 볼 때, 넷플릭스와 엔비디아가 각각 2004년과 2005년에 추천목록에 포함되어 있었고, 당시 1천달러 투자로 각각 62만 달러와 82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 트렌드와 회사의 강력한 실적은 넥스트래커의 성장 잠재력을 높여주지만,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최신 추천 종목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해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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