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eilly Automotive, 성장 뒤 숨겨진 그림자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7 [18:48]
O'Reilly Automotive이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여준 성과는 일견 양호하지만, 세부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면 표면 아래에 숨겨진 여러 도전 과제가 드러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동일 매장 매출은 3.6% 오르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는 듯했지만, 영업이익은 그다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5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실적의 근본적인 걸림돌은 비용 구조에 있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 원가(Gross Profit)는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으며, 판매, 일반 및 관리비(SGA)가 크게 늘어나면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 547백만 달러에서 538백만 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주당순이익(EPS)은 주식수 감소 덕분에 9.20달러에서 9.35달러로 상승하는 역설적 결과를 냈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이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통해 자본을 재배분하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식수는 3% 줄었으며, 이는 순이익이 다소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EPS가 상승한 핵심 원인이다. 다만, 이와 함께 비용 증가와 같은 운영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히 비용 압박이 지속될 경우, 수익성은 더 제한적일 수 있다.
이러한 실적 흐름은 기업이 당장에 취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임은 분명하지만, 근본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의 주가가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는지 의문이 제기되며, 향후 비용 압박 해소와 신규 매장 확대 여부가 투자 성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 유망 종목 선정에 있어, 최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10대 주식을 참고하는 것도 유용하다. 12년에서 13년 전의 Netflix와 Nvidia의 예시처럼, 신중한 선택이 장기적 수익률 극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모틀리 풀의 Stock Advisor는 O'Reilly Automotive 대신 차세대 성장주 10개를 추천하고 있으며, 연평균 총수익률은 967%에 달한다.
이와 같은 분석을 고려한다면, 아직은 성장성과 수익성 면에서 확신이 서기 힘든 O'Reilly Automotive보다는, 미래 잠재력이 높은 다른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신중한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이 핵심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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