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랠리 이후 혼조장세…투자자, 다시 ‘미 경제 기초 체력’에 주목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7 [17:04]
최근 증시에는 핵심 동력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미국 경제의 전반적 건강상태는 더 큰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5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S&P 500, 그리고 나스닥 종합지수(Nasdaq Composite)가 인공지능(AI)의 부상으로 수년간 지속된 상승세를 보인 후, 미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국채 수익률 변동, 주식분할 열풍 등 단기적 요인에 몰입하는 투자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 속에서도 미국 경제의 근본적인 건강상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경기침체(Recession) 예측 도구가 59년 만에 처음으로 신뢰성을 잃은 반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경기침체 예측지수는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와 연계된 국채 수익률곡선(Inverted yield curve)의 흐름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대표적 지표다. 특히, 10년 만기 국채와 3개월 만기 채권 수익률 차익(spread)이 역전된 상태는 지난 4개월 동안 계속된 반전으로,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불안감을 갖고 있음을 반영한다. 현 시점에서 뉴욕 연준의 침체 가능성 예측치는 30.45%로, 과거 1966년 유일한 오판 사례를 제외하고는 높은 수치에 해당하며, 모든 예측치가 32% 이상일 때 대개는 실질적 경기침체가 뒤따랐다. 한편, 미국 GDP 성장률이 1분기 0.3% 축소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선방했지만, 이는 침체 신호와 무관하지 않다. 블룸버그의 통계 분석에 따르면, 1927년부터 2023년 3월까지 미국 증시의 최고점에서 최저점으로 하락한 S&P 500의 약 70%는 경기침체 발생 중 또는 이후에 나타났으며, 이는 향후 시장 전망에 신중을 기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역사적으로 경제와 증시 사이에는 비대칭적 패턴이 존재한다. 공식 통계에 의하면, 평균 경기침체 기간은 10개월에 불과하며, 호황인 확장기는 대략 5년 정도 지속돼 긴밀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짧은 침체에 지나치게 몰두하기보다는 장기적 성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현재 시장이 보여주는 낙관과 비관의 상충은 결국 역사상 반복되는 주기적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근 S&P 500은 2022년 10월 12일 이후 최저점 대비 20% 상승하며 새 강세장(bull market)을 확정지었으며, 평균적으로 강세장은 약 1,011일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 시장 변동성에 집착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적절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종적으로, 지금이 S&P 500 인덱스에 1,000달러를 투자하기 적기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요 종목군을 추천한다. 특히, 모틀리 풀 증권 어드바이저는 지금 당장 주목해야 할 10개 주식을 선정했으며, 예를 들면 2004년 12월 17일에 추천된 넷플릭스에 1,000달러를 투자했으면 현재 635,275달러에 달했을 것이라는 강력한 수익 사례를 제시한다. 투자 성과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경제와 증시의 사이클은 비대칭적이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역사적 패턴과 신뢰할 만한 지표들을 토대로 한 신중한 접근이 필수적이다. 현재 시장 전망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한 투자와 분산 전략이 가장 현명한 길임을 확신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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