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만 5,000달러 넘게 급락한 이후, 주요 지지선인 10만 5,000달러 선마저 무너지며 9만 6,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고점 매도와 기술적 패턴이 겹치면서 단기 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10만 5,000달러 지지를 상실한 뒤 10만 1,000달러 선까지 밀렸다가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일간 캔들 차트에서 명확한 하락 반전 신호가 관측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대규모 하락 패턴인 '헤드 앤 숄더(Head and Shoulders)' 형성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크립토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비트코인 일간 차트에서 전형적인 헤드 앤 숄더 패턴이 완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패턴이 유효할 경우, 고점에서 넥라인까지의 간격만큼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는데, 그 목표치는 약 9만 6,054달러로 제시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이 넥라인 아래에서 거래 중이며,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10만 3,500달러 부근에서 다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하락 전환 조짐은 뚜렷하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선인 50 근처에서 움직이며 하방 이탈 시 약세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는 국면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11만 1,814달러의 사상 최고가 이후 11만 달러, 10만 7,000달러, 10만 5,000달러 등 핵심 지지 구간을 잇달아 내줬다.
타이탄 오브 크립토는 현재의 하락 패턴이 유효하다면 10만 1,000달러 선이 마지막 방어선이 될 수 있으며, 이마저 무너질 경우 급격한 매도세가 발생해 다른 주요 암호화폐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이 9만 6,000달러를 향해 조정을 이어간다면, 단기적인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3,250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넥라인 저항 돌파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매도세가 이 구간에서 다시 우위를 점할 경우, 단기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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