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국 옵션 시장의 대형 만기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폭을 반납하며 다시 박스권 흐름으로 돌아섰다. 다만, 주요 기술적 지지선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13만 5,000달러 돌파 시나리오가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6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증시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하며 한때 10만 6,500달러까지 올랐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현재는 21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10만 5,800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10일 SMA와도 겹치는 이 구간을 다시 탈환할 수 있을지가 단기 관건이다.
트레이딩 리소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의 공동 창립자 키스 앨런(Keith Alan)은 이 지점이 단기 반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으며, 트레이더 매튜 하이랜드(Matthew Hyland)도 같은 구간에서의 재진입 시도를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트레이더 스큐(Skew)는 "시장 전반적으로 숏 포지션이 쌓이고 있다"며, 현물 거래 흐름이 이날 시장의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로는 전통 금융(TradFi) 시장에서 6조 8,00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일이 꼽힌다. 트레이딩 분석 계정 코비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이날을 “역대급 트리플 위치(Triple Witching) 옵션 만기일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주가지수, ETF, 선물, 개별 주식 등 다양한 자산군의 만기일이 겹치는 이벤트로, 25년 만에 처음으로 공휴일 이후 이뤄지는 월간 옵션 만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트레이딩 계정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비트코인이 직각형 하강 확산형 패턴에서 벗어나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간 차트 기준으로 13만 5,000달러 목표가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보도에 앞서 비트코인 가격이 14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다수의 강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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