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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장 끝났나...98,000달러→10만 8,000달러 'V'자 반등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26 [12:40]

비트코인, 공포장 끝났나...98,000달러→10만 8,000달러 'V'자 반등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26 [12: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 이틀 만에 98,000달러대에서 10만 8,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집과 중동 정세 완화에 따른 시장 심리 회복이 자리하고 있다.

 

6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번 반등의 결정적 계기는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가 이끄는 비트코인 투자 기업 프로캡(ProCap)의 공격적인 매수였다. 프로캡은 콜럼버스서클캐피털과의 10억 달러 규모 SPAC 합병을 발표하며 7억 5,000만 달러의 신규 자금 유치를 공개했고, 직후 시장에 본격적인 매수세를 가했다.

 

프로캡은 이틀간 총 4,932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했다. 첫날인 6월 23일에는 평균 10만 3,785달러에 3,724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단숨에 5% 반등을 이끌었다. 다음날에는 1,208개의 비트코인을 1억 2,800만 달러에 추가 매수하며 총 매입 금액은 약 5억 1,450만 달러에 달했다. 시장 분석 플랫폼 루컨체인(Lookonchain)은 이와 같은 매수 타이밍이 비트코인 가격 회복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짚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기관들이 동반 진입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6월 23일 2,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245개를 매입했으며, 브라질 기업 멜리우즈(Méliuz S.A.)는 2,861만 달러를 투입해 275.43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했다. 유럽 상장사 더블록체인그룹(The Blockchain Group)은 690만 유로를 들여 75개를 추가 매수해 올해 누적 수익률이 1,23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8,125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11만 2,000달러 재돌파를 앞두고 있다.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 심리는 명백히 매수 우위로 기울었다. 특히, 이란-이스라엘 간 전쟁이 종식됐다는 소식 발표 이후 시장 전반에 리스크 완화 흐름이 퍼지며 암호화폐 전반의 반등 흐름이 이어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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