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심포지엄] 송언석 "美와 포괄적 관세협상 등 대응전략 마련해야" "트럼프, 실용적이고 거래 능한 지도자…韓 유능한 파트너란 점 각인시켜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6일 "미국과의 포괄적 관세 협상, 한반도 안정을 위한 안보 공조 강화, 미래 산업을 선도할 첨단 산업 협력 등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통일부·국가안보전략연구원·연합뉴스 동북아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한반도 심포지엄'의 축사에서 "지금 우리는 정치, 경제, 안보가 빠르게 재편되는 격동의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미국의 통상 기조는 더욱 강경해졌고 광범위한 상호 관세와 함께 우리 주력 산업인 반도체에 대한 관세 우려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날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외교적 신뢰 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굳건한 한미동맹, 미국 행정부와의 긴밀한 대화 채널, 유엔·주요 7개국(G7)·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글로벌 가치 연대 국가들과의 유대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실용적이며 거래에 능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확실하고 유능한 파트너라는 점을 분명히 각인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업 협력을 직접 요청한 바 있다, 이는 우리 핵심 산업이 외교의 실질적 지렛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우리는 이를 적극 활용해 전략적 이익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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