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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5,000달러 넘기니 판 바뀌었다...폭주 신호 점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15 [00:20]

비트코인, 9만 5,000달러 넘기니 판 바뀌었다...폭주 신호 점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15 [00:20]
비트코인(BTC), 상승/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상승/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공매도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과정에서 두 달 만의 고점을 터치하며 시장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1월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 5,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이후 매도 포지션 정리가 급격히 진행되며 단기 랠리에 불을 붙였다. 최근 수개월 동안 여러 차례 상승을 가로막았던 해당 가격대를 넘어서자 고배율 레버리지를 사용하던 공매도 트레이더들이 강제로 포지션을 정리했고, 이 과정에서 매수세가 가속화됐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9만 6,450달러까지 오르며 두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선물 시장에서만 약 6억 7,80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고,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9만 6,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미결제 약정은 하루 만에 315억 달러에서 306억 달러로 줄어들며 과도한 레버리지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9만 5,000달러 돌파는 단기 시장 구조를 바꾸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3일과 12월 10일, 올해 1월 5일에도 같은 가격대에서 반복적으로 밀려났지만, 이번에는 지속적인 매수 압력이 매도 물량을 압도하며 흐름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약 5억 9,116만달러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이 정리됐고, 레버리지 축소와 함께 현물 중심의 수요 전환이 뚜렷해졌다.

 

비트코인 랠리는 알트코인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4시간 동안 6.52% 상승해 3,327달러까지 올랐고, 옵티미즘(Optimism, OP)은 13% 급등했다. 특히 대시(DASH)는 2021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며 장중 가장 두드러진 흐름을 나타냈고, 하루 만에 33% 급등해 59.74달러까지 올라섰다.

 

알트코인 강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은 지난해 12월 24일 59.3%에서 최근 58%로 낮아졌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 기준으로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만 집중하던 포지션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자산으로 노출을 분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반등은 장기간 이어졌던 위축 국면 이후 나타난 변화다. 2025년 10월 약 19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시장은 극도로 위축됐고, 투자자들은 금과 은, 인공지능 관련 주식으로 자금을 옮겼다. 당시 투심 지수는 반복적으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으며, 역사적으로 이러한 국면은 시장 안정과 회복의 전조로 작용해 왔다. 현재 시장의 시선은 9만 4,500달러 선이 새로운 지지선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에 쏠려 있으며, 해당 구간이 지켜질 경우 다음 주요 가격대가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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