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량을 크게 늘리며 상장 기업 기준 세계 5위에 오르면서 '아시아의 스트래티지(Strategy)'라는 별명을 입증했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최근 1,00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1만 3,350개까지 늘렸다. 이번 매입에는 약 1억 810만 달러(1,560억 엔)를 투입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10만 7,601달러(1,550만 엔)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꾸준히 확대해온 결과, 클린스파크(CleanSpark)와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Holdings)을 제치고 전 세계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순위에서 5위에 올랐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3,350개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후 테슬라(Tesla)와 Hut8까지 제치며 빠르게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회사의 전략적 자금 조달과 연계돼 있다. 메타플래닛은 30번째 일반 회사채를 발행해 약 2억 700만 달러(3,000억 엔)를 조달했으며, 이 중 일부는 기존 채권 상환에, 나머지는 향후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새 회사채는 이자율 없이 발행되며 2025년 12월 29일 만기다.
회사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9만 7,832달러로, 현재 시세 기준으로 수익률이 크게 증가했다. 메타플래닛은 2분기 동안 129.4%의 비트코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 수익률은 348.8%에 달한다.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 자료에 따르면 메타플래닛 주식(종목코드 3350.T)은 이날 기준 전일 대비 8.9%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350%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회사는 2025년까지 비트코인 3만 개, 2027년까지 21만 개를 보유한다는 장기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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