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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킨슨 "카르다노, 기술보다 서사가 없다"...비트코인 디파이로 재도약하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30 [23:15]

호스킨슨 "카르다노, 기술보다 서사가 없다"...비트코인 디파이로 재도약하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30 [23:15]
카르다노(ADA)

▲ 카르다노(ADA) 

 

카르다노(Cardano, ADA)가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Bitcoin DeFi) 생태계의 중심지를 목표로 기술 업그레이드를 이어가고 있지만,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분명한 메시지와 리더십의 부재가 시장 내 존재감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최근 스마트컨트랙트 프레임워크 ‘레이오스(Leios)’, 레이어2 확장 솔루션 ‘하이드라(Hydra)’, 온체인 개인정보 보호 기능인 ‘미드나이트 글래시어 드롭(Midnight Glacier Drop)’ 등 주요 기능을 출시했다. 특히 탈중앙화 거래소 민스왑(Minswap)은 비트코인 유동성을 활용해 2조 달러 규모의 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며, USDM 스테이블코인과 레이스 월렛(Lace Wallet)도 점차 대중 채택을 확대 중이다.

 

그러나 호스킨슨은 이러한 기술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카르다노 생태계에는 이를 외부에 명확히 전달하고 전략적으로 추진할 ‘집행 권한과 유능한 재단’이 없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비트코인 디파이는 카르다노에게 가장 큰 기회이지만, 이를 주도할 조직이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카르다노를 “죽어가는 체인”이라고 비판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호스킨슨은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서사를 끌고 가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소통과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올해는 법적 위협과 비난 속에서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의 시기였다”고 토로했다.

 

카르다노 개발사 인풋 아웃풋 글로벌(Input Output Global)은 생태계의 핵심 조율자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8월 예정된 레어 에보(Rare Evo) 컨퍼런스를 통해 카르다노 헌장을 재정비하고 거버넌스 구조에 집행 권한을 위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비트코인 디파이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부펀드 아이디어도 검토되고 있다.

 

호스킨슨은 과거 ADA 1억 달러를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 기반에 강력한 내러티브를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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